볼프강을 지나 오스트리아 여행 세 번째 도시인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하면 나에게 추억이 있는 도시이다.
뮌헨 한 달 출장에서 마지막 날 잘츠부르크에 들렸다.
열심히 도시를 둘러보고 뮌헨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잘못 타서 빈으로 가고 말았다.
급히 마지막 열차를 타고 아침에 뮌헨에 도착 후
짐을 꾸려 귀국길에 오르다 노트북을 잃어버린 기억이 있다.
조금 아픈 기억을 가지고 다시 들린 이곳의 첫날 아침.
중앙역에서 잘츠부르크 카드 1일권(24시간)을 구입해서 이곳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운터베르크산으로 향했다.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대중교통과 주요 관광지를 입장이 무료이다.
여기에 운터베르크산으로 가는 케이블카도 무료이다.
25번 버스를 타면 종착역인 운터베르크에 도착한다.
중앙역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운터베르크 정류장.
정류장에 내려 1분만 걸으면 케이블카를 탑승 장소가 보인다.
그리고 멀리 높은 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케이블카 왕복 요금이 23.5EUR이고 잘츠부르크 카드 1일권이 27EUR이니 답이 나온다.
잘츠부르크 카드에 대해선 다음에 소개하려고 한다.
운터베르크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 걸쳐있는 도시로 맑은 날은 알프스와
도시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다.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운터베르크 산은 꼭 가보면 좋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산의 정상.
김작가는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어서 케이블카 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는 재미있는지 올라가는 동안 시선에 창밖을 향했다.
케이블카 역에서 내려 운터베르크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날씨는 생각보다 싸늘했다. 하지만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온 사람들도 보인다.
보기만 해도 추울 것 같다.
아이와 함게 걷는 길은 언제나 흥미롭다.
어른들은 보통 가고자 하는 곳을 향해 걸어가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다.
아이는 길을 걷다 눈도 만져봐야 하고 돌도 던져보고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래서 같은 거리라도 아이와 같이 가면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아이에겐 모든 것이 신기하고 궁금한 것이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십자가 모양이 보인다.
저곳이 이 산의 정상이다.
천천히 걸어가도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몇몇 사람들은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 트레킹을 한다.
아마 혼자 이곳에 왔다면 나도 그 몇몇 사람들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침이라 그런지 안개가 남아 있어서 풍경이 선명하게 보이진 않는다.
운터베르크산 정상에 올랐다.
이번 한 달 유럽여행에서 샤프베르크산에 이어 두 번째 산에 오른 것이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잘츠부르크 풍경이다.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잘츠부르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이곳을 추천한다.
시야가 더 좋았으면 하는 작은 아쉬움을 남기고 케이블카를 다시 탔다.
산 아래로 내려오는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본 풍경도 멋있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온다면 운터베르크산을
한번 올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제 산을 내려와서 잘츠시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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