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이틀째 코스는 피르스트를 선택 했다.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타고 

가는 중 남녀 두 명이 버스에 오르고 

버스 티켓 검사를 시작 하였다.

여자분이 우리 쪽으로 와서 표를 보자고 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보여 주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버스에 허용이 되지 않는다며 

호텔에서 대중교통권을 받지 않았냐고 묻는다.

당연히 받았지만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있으니 호텔에 두고 다녔다.

잠시 말이 오가는 중 남자 검표원이 와서 확인을 하더니 

문제가 없다며 여자 검표원에서 말을 했다.

여자 검표원이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버스에도 

적용이 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여 우선 스위스 피르스트 티켓을 구입하였다.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까지 정상적인 왕복 가격은 CHF 60이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와 동신항운 쿠폰을 이용하여  CHF 28에 구입하였다.


동역에서 그린델발트행 기차를 탈 때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다.

2번 플랫폼으로 기차가 들어오는데 앞쪽 2A 플랫폼의 기차는 라우터브루넨,

뒤쪽 2B 플랫폼의 기차가 그린델발트행이다.


그린델발트 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으면 피르스트 곤돌라 정류장이 나온다.

버스를 타도되지만 천천히 걸었다.






피르스트 곤돌라를 타고 바라본 멋진 풍경 펼쳐진다.


곤돌라를 타면 그린델발트 -> 보어트 -> 쉬렉펠트 -> 피르스트로 이어지는 경로이다.

환승 없이 그린델발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피르스트까지 올라간다.


곤돌라를 타고 아이거 북벽을 보며 올라가는 풍경이 장관이다.




이제는 몇 번 산을 올라간 경험이 있어서 점심 겸 하여 먹을 것을 준비하였다.

산을 가는 날에는 시간과 여건상 먹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스위스 피르스트 정상에서 벤치에 앉아 멋진 풍경을 보며 점심을 먹는 것이 최고였다.




피르스트 정상에는 클리프워크가 있다.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다리 그 짜릿함은 티틀리스 클리프워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이는 무서울 만도 한대 피르스트 크리프워크를 걷는 동안 즐거워했다.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철제 다리를 실제 걸어 보면 그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아이는 발아래 보이는 절벽이 신기한지 클리프워크를 걸으며 아래를 자주 내려다봤다.




6살 아이에겐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절벽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 철제 다리, 광활한 자연, 설산 등

많은 것을 피르스트가 아이에게 선물해 주었다.




예전에 가본 융프라우와 쉴트호른 보다 피르스트가 더 좋았는 것 같다.

스위스 여행을 한다면 피르스트를 잊지 많고 꼭 가보기를 권한다.


이제 바흐알프제 호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Posted by 데이만